무뚝뚝한 아이였다 쥐구멍도 볕들날이 있다
생일이잖아요 아빠 출근전에 생일 밥상 차린다고 깨워달라고 했는데 진짜 그래 했다 믿겨지지 않았다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번에 고3을 올라간다 말썽을 많이 피웠다 방에 나가면 나오지 않고 말을 시켜도 대답도 잘 안한다 무뚝뚝한 아이였다 쥐구멍도 볕들날이 있다고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착한아이가 될 조짐이 보였다 달라지기 시작햇다 놀랍게도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줬다 아들 피곤한데 그냥 놔두게 먹은걸로 치지 하고 출근을 했다 신기하게도 생일밥상을 차려놓은것처럼 배가 든든한거였다 그날 저녁 지인들과 모임이 잇었다 남들이 다 아는 자식자랑을 못할줄 알았다 아들이 끓여준 미역국을 자랑하고 있는것이다 고3에 올라갈 아들이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부럽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들에게 미역국 감동이다 집에 들어와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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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9. 18. 11:20